북한 인민군이 황해남도 수해지역에 투입된 모습(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 인민군이 황해남도 수해지역에 투입된 모습(사진=노동신문/뉴스1)

유엔은 11일(현지시간) 북한 홍수 피해와 관련해 "유엔 팀은 요청을 받고 필요할 경우 가장 취약한 지역사회들에 대한 북한의 대응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수해 복구 지원 의사를 밝혔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한반도 역시 폭우를 경험하고 있다”며 “유엔 팀은 요청을 받고 필요할 경우 가장 취약한 지역사회들에 대한 북한의 대응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북한에서는 이달 들어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홍수를 일으켰다"며 "유엔 팀은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발언은 북한 당국이 도움을 요청할 경우 유엔에서 즉각 지원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북한에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북한은 연일 이어진 폭우로 여의도 면적 2배에 달하는 논 600여 정보(1정보는 3천평)가 침수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북한 강원도 평강군에 내린 비는 854㎜로 연평균 강우량에 거의 근접하는 등 연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막대한 피해를 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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