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머리 고지(사진=국방부)
화살머리 고지(사진=국방부)

비무장지대(이하 DMZ)내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유해 1구와, 6·25 행사시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이하 DPAA)으로부터 봉환된 국군 전사자 유해 1구 등 6·25 전사자 2명의 신원이 추가 확인됐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는 고(故) 배석래 이등중사(화살머리고지 전사), 고고(故) 김학제 일병(장진호 전사)이다.

지금까지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총 151명이며, 이 중 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8명, 올해 DPAA로부터 봉환된 국군 유해 중에서는 8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국방부는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2명의 전사자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고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호국영웅 귀환행사’와 ‘안장식’을 거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고인들의 신원확인은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가 확보돼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故 김학제 일병은 동생이 2년 전 현충원에서 유전자 시료채취에 참여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유전자 시료채취에 동참한 유가족은 약 5만여 명으로, 찾아야 할 전사자 유해에 비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국방부는 올해 '당신도 유가족일 수 있습니다'라는 ‘국민캠페인’을 전개해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있다.

또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지속 확대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부합하는 새로운 사업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역책임부대와 지자체간 업무협약을 통해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사업’을 전개하고, 비대면 상태에서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채취가 가능하도록 ‘특정 연령대 안내문자 발송’과 ‘비접촉 참여가능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e-커머스 업체와의 협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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