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류관 전경 (사진=노동신문, 뉴스1)
옥류관 전경 (사진=노동신문, 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준공 이후 60주년을 맞은 옥류관을 집중조명했다.

신문은 이날 ‘어버이 그 사랑 길이 전하라, 인민의 옥류관이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풍치수려한 대동강 기슭의 옥류벽우에 솟아올라 평양의 자랑, 조선(북한)의 자랑으로 이름떨치는 옥류관이 자기의 준공을 선포한 때로부터 어느덧 60년 세월이 흘렀다”고 전했다.

신문은 옥류관에 대해 “민족적 고전미와 현대미가 결합되고 건물 내부 전반의 조형화, 예술화가 최고의 수준에서 특색있게 보장된 인민봉사의 전당으로, 세상 사람들의 찬탄을 자아내는 대중 봉사기지로 면모를 더욱 일신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옥류관의 진가는 건물의 아름답고 황홀한 모습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그 중에서도 첫 손가락에 꼽히는 것은 옥류관의 평양냉면”이라고 자랑했다.

이어 “누구나가 한번 먹고나면 그 맛을 두고두고 잊지 못해하는 것이여서 평양냉면이라는 말은 옥류관의 대명사로 불리우고 있다”면서 “옥류관의 평양냉면는 천하제일 진미를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옥류관은 1958년 김일성 주석의 지시로 착공을 시작해 1960년 8월 13일 준공식을 가졌다. 김 주석은 수려한 대동강 풍경을 병풍처럼 둘러싼 바위 옥류벽을 따 옥류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옥류관 냉명은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메뉴이기도 하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차 평양을 방문했을 때 옥류관에 들러 식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9월19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와 옥류관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2018년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때도 옥류관 수석요리사가 직접 만든 평양냉면이 메뉴로 등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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