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퍼 장관이 영상 대담을 하는 모습(사진=국방부)
에스퍼 장관이 영상 대담을 하는 모습(사진=국방부)

미국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불량국가’ 북한의 위협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 위협에 맞서기 위해 동맹 및 동반자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20일 미국 민간연구기관인 애틀란틱 카운슬이 워싱턴DC에서 주최한 ‘강대국 경쟁시대에 미국의 동맹과 동반자관계 강화’라는 주제로 열린 대담회에서 "자신은 국방장관 취임 후 미국 국가방어전략 이행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RFA가 보도했다.

그는 "지금 미국은 강대국 경쟁 시대에 있다"며 "중국, 러시아 뿐 아니라 북한과 같은 불량국가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미 국가방어전략은 이 위협에 맞서기 위해 군사적 준비태세 향상, 동맹 강화와 동반자 관계 수립, 우선순위에 따른 국방부 역량 재조정 등 3가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가운데 동맹, 동반자 국가들과의 든든한 관계는 미국의 적들이 가질 수 없는 비대칭적인 우위를 미국에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동맹과 동반자국가들과의 관계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일본, 호주, 인도, 미국 등 4개국간 협의체인 '쿼드' 구성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도쿄를 방문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시급한 현안에 초점을 맞춘 쿼드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했다.

에스퍼 장관은 지난 14일 미 국방부 청사에서 한국의 서욱 국방부 장관과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갖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보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을 상호 강화되고 미래 지향적인 방식으로 계속 발전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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