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전경 (사진=SPN)
DMZ 전경 (사진=SPN)

북한 남성이 강원도 동부전선 최전방 군사분계선(MDL)과 GOP(일반전초) 철책을 넘어온 사건이 발생했다.  

군 당국은 지난 2일 군 열상감시장비(TOD)를 통해 이 남성이 비무장지대(DMZ) 내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배회하는 장면과 3일 우리 군 GOP 철책을 넘는 것을 포착했다. 

군은 즉각 정보 감시 형태를 ‘진도개 하나’로 격상하고 GP 병력 대거 투입해 수색과 경계를 강화했지만 추적에는 실패했다.

또한 북한 주민의 귀순 과정에서 이 지역에 설치된 과학화경계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경계 태세 부실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부대는 2012년 10월 북한군 병사가 군 초소의 문을 두드려 귀순 의사를 밝혔던 이른바 ‘노크 기순’이 발생한 곳이다.

군 기동수색팀은 이후  지난 4일 아침 9시 50분 1.5km 지점의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월남한 북한 주민의 신병을 확보했다. GOP를 넘은 이후 14시간만이다.

이 남성은 군에 즉각 귀순 의사를 밝혔으며 현재 정보기관은 이 남성을 상대로 탈북 경로와 귀순 사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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