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강원도 원산 애육원(고아원) 어린이들이 두유를 마시는 모습(사진=퍼스트 스텝스)
북한 강원도 원산 애육원(고아원) 어린이들이 두유를 마시는 모습(사진=퍼스트 스텝스)

캐나다의 대북구호단체가 북한 아동 8만 명에게 두유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서부 벤쿠버에 위치한 대북지원단체 ‘퍼스트스텝스’가 10일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위한 영양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고 RFA가 전했다.

이 단체가 지난해 북한에 지원했던 대두 400톤 중 100톤이 최근 북한 지역 3곳의 8개 두유시설로 전달돼 8만명 이상의 북한 어린이들에게 두유를 제공했다.

단체는 최근 3번의 태풍, 열악한 작황 사정,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제한조치 등으로 북한이 더 취약한 상태에 있다며, 북한 아동들에게 필요한 영양 공급이 적절한 시기에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두 40톤과 복합 미량영양소 ‘스프링클스’ 720만 봉지를 각각 캐나다와 말레이시아에서 북한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물품은 현재 중국 다롄-북한 남포항 구간 운송을 마지막으로 남겨놓고 다롄항에서 대기중이지만, 북한 내 협력기관이 북한 내부 절차가 완료돼 코로나19 관련 긴급방역조치가 완화되면 다른 화물보다 우선적으로 운송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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